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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을 저탄소 부문에 투자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

2020년9월10일 – by Energy Tracker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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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자금을 저탄소 부문에 투자해야 하는 네 가지 이유.

1. 석유에 대한 투자는 좌초자산이 될 위험이 크다

석유 수요가 2019년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거대 석유 기업인 BP도 코로나19로 인해 수요 정점이 앞당겨졌다는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영국의 금융 싱크탱크 카본트래커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도 화석연료의 수요 성장률은 연 1%까지 낮아져 있었다고 보고합니다. 전 세계 화석연료 수요처 가운데 40% 가까운 곳이 주문량을 줄이고 있었죠. 석유와 천연가스 산업은 탐사와 생산량 측면에서 모두 지속적이고 확연한 둔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P는 석유 및 가스의 장기 가격을 감안해 175억 달러의 자산을 손실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인력의 15%를 감축할 수 있다고 경고했죠. 쉘 또한 자사의 자산가치를 220억 달러 삭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이 계속되면서 팬데믹과 기후변화가 유사한 형태로 시스템에 위협을 가한다는 점이 뚜렷해졌습니다. 금융 규제를 연구하는 NGO, 파이낸스워치는 좌초자산 위험 때문에 기후변화가 팬데믹보다 재정 시스템에 훨씬 더 큰 위협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하죠. 그래서 22조 달러의 자산을 운영하는 투자자 집단은 기후 리스크를 사업 전망에 포함시킬 것을 석유와 가스 기업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드러나지 않은 금융 리스크에 대응하는 차원에서죠.

2. 운송 수단의 전기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전기차 산업 초창기였던 2008년과 비교하면, 현재 전 세계 운송 부문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급속히 커졌습니다. 전기차 판매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 2010년 수천 대에 불과했던 것이 2019년엔 200만 대 이상을 기록했죠. 그리고 올해 안에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가격 수준이 같아지는 ‘프라이스 패러티’를 이룰 가능성이 큽니다. 블룸버그 뉴에너지 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지금 전 세계에서 700만 대 이상의 전기 승용차, 50만 대 이상의 전기 버스, 40만 대의 상용차 및 트럭, 1억 8,400만 대의 삼륜차가 운행되고 있습니다.

반면 내연기관 자동차는 2017년 판매량 정점을 찍은 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전기차가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어서, 내연기관차의 쇠락은 되돌릴 수 없는 추세로 굳어지고 있죠. 게다가 각국의 녹색 경기부양책은 전기차 충전 인프라 등을 지원하는 데 적극적입니다. 운송 부문의 전환이 더 빨라질 것이라고 예측하는 이유죠.

3. 전 세계 3분의 2 지역에서는 재생에너지가 더 싸다.

2020년 상반기 유럽연합 전력 생산량의 40%는 재생에너지가 차지했습니다. 화석연료의 비중은 34%였죠. 지난 10년 사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생산 비용이 화석연료보다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여러 예측보다 훨씬 빨리 실현된 가격경쟁력 역전이죠. 전 세계적으로 청정에너지가 저렴해지고, 투자자의 신뢰가 높아지면서 자본 조달비용이 감소된 결과입니다. 계속 확대된 정책 지원도 빼놓을 수 없죠. 2010년 이래 태양광발전 비용은 81%, 육상 풍력발전 비용은 46%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은 해마다 8%씩 늘어났습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올해 에너지 분야에서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가 재생에너지라고 밝혔습니다. 2020년 발전 비중 확대폭은 5%로 예측되죠. 또한 올해 태양광과 풍력 수요가 각각 16%, 12% 증가합니다. 이에 반해 화석연료 수요는 가스 -5%, 석탄 -8%, 석유 -9%씩 역성장할 것으로 IEA는 예측합니다. 카본트래커에 따르면, 재생에너지 비용 감소로 인해 벌써 석탄발전소를 돌릴수록 손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가동 중인 석탄발전소 가운데 39%는 같은 양의 전기를 생산할 재생가능에너지 발전설비(저장장치 포함)를 새로 짓는 것보다 더 많은 운용비용이 들어가죠.

4. 저탄소 부문이 일자리를 훨씬 많이 만든다

청정 에너지 인프라의 또 다른 특징은 노동집약적이라는 점입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경기 침체로 일자리가 부족할 때, 녹색 부양책이 단기간에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냅니다. 같은 돈을 투자할 경우 에너지 효율이나 재생에너지 부문은 화석연료 부문에 비해 두 배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죠.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투자액 100만 달러당 25개의 신규 일자리가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만들어진다고 추산합니다. 에너지 효율 분야는 100만 달러당 10개의 일자리가 생겨나죠. 산업구조의 탈탄소화가 진전될수록 고용창출 효과는 더 커질 겁니다. 2017년 전체 에너지 분야의 고용 규모는 5,800만 명이고, 그 가운데 1,100만 명이 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일했습니다. IRENA는 저탄소 전환으로 새로운 사회경제적 발전 모델이 구축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에너지 전환으로 2050년까지 에너지 분야 일자리는 1억 개 이상이 되고, 환경과 보건, 삶의 질에 있어서의 진전도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러한 일자리 창출은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선진국 경제에서도 가능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태양광 발전 비중이 1% 증가할 때마다 0.68%의 총 고용 증대 효과가 있었습니다. 고용 측면에서 다른 어떤 전력 생산 분야보다 큰 효과를 나타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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