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가능에너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부양책의 핵심

2020년7월7일 – by Energy Tracker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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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막대한 돈을 쏟아 붓는 중입니다. 하지만 성장률 제고뿐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초점을 둔 계획이라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부양책과 비교할 때, 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장단기적으로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겁니다.

이 같은 관점은 조셉 스티글리츠, 니콜라스 스턴 등 선도적 경제학자들의 최근 연구 결과(옥스포드대학 스미스스쿨 발간, 2020년 5월)에 따른 것입니다. 이 연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각국이 취한 700가지 부양책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이뤄진 것이죠.

재생가능에너지가 이미 수많은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2018년 전 세계적으로 1,100만 명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었습니다. 몇몇 나라에서는 화석연료 산업보다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죠. 예컨대 2018년 미국에서는 326만 개의 청정에너지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져, 화석연료 분야 신규 일자리 숫자(117만)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전년과 비교하면 11만 명이 증가(3.5%)한 수치입니다.

에너지보호기금(EDF)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1백만 달러를 투자하면 에너지 효율성 분야의 정규직 일자리 8개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화석연료 분야보다 거의 3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거죠. 매사추세츠대학 연구진이 추산한 바로는,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1백만 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16.7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화석연료 분야에서는 같은 돈으로 5.3개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쳤습니다.

2010년 경제 변수를 분석한 이듬해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태양광 발전 비중이 1% 증가할 때마다 전체 고용이 0.68% 증가하는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다른 어떤 형태의 발전보다 태양광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이 컸죠.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는 재생가능에너지원과 에너지 효율성에 기반해 에너지 전환의 로드맵을 제안하는 에너지 전환 시나리오(Transforming Energy Senario, TES)를 통해 2050년 에너지 분야의 일자리가 1억 개에 이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2017년 5,800만 개에 비하면 거의 두 배 가까운 숫자죠. 또한 모든 지역에서 재생에너지 분야의 일자리는 화석연료와 원자력 분야 일자리를 더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북미, 유럽, 남미, 동아시아, 카리브해 지역에서는 전체 에너지 고용 중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이 최대 85% 이를 겁니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도 그 비중은 60%가량 될 거고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4,200만 개, 에너지 효율성 분야에서 2,100만 개, 전력망과 전력원 유연성 분야에서 1,450만 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생산, 설치, 운용, 유지하는 데서 가장 많은 일자리가 생깁니다. 고용 창출 효과는 태양광 분야가 가장 크고, 바이오에너지, 풍력이 그 다음이죠. 이러한 일자리는 동아시아에서 가장 많이(15%) 만들어질 겁니다. 에너지 효율성 분야는 북미(45%)와 유럽(29%)에 집중될 겁니다.

간단히 말하면, ‘친환경 경기부양책’이야말로 깨끗한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더 나은 대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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